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 이어 자니네 아녜스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녜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몸 상태는 좋다. 자가격리 상태로 국정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면서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자”고 덧붙였다.
아녜스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볼리비아와 인접한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지난 6일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지 3일 만이다.
마리아 에이디 로카 볼리비아 보건장관 또한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다. 이날 현재 볼리비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4만2000여명, 사망자는 1500여명이다.
볼리비아는 중도좌파 성향의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논란으로 물러난 후 아녜스 상원 부의장이 공석인 상원의장직을 승계, 임시 대통령을 맡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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