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 갈무리
중국 주요 매체들이 실종돼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뉴스를 집중적으로 보도하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10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은 박 시장이 자정께 서울 외곽의 한 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해외판은 한국 매체를 인용해 박 시장이 최근직원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며, 그의 사망과의 연계성도 설명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박 시장의 장례식이 서울특별시장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3일이라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박 시장의 시신이 발견된 뒤 성추행 혐의 조사는 종료됐고, 불기소처분했다고 전했다.
중국 소셜테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微博)에서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박 시장의 실종 사건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일부 누리꾼들은 박시장을 추모하며 “한중 관계에 공헌했던 한국의 큰 정치인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것을 애도한다”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박시장이 미투 사건에 휘말렸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망으로 성추문 혐의가 묻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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