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카자흐스탄에서 최근 확산한 폐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12일 뉴스1과 통화에서 “카자흐스탄 보건부와 세계보건기구(WHO) 카타흐스탄 지부가 조사한 결과 해당 폐렴 환자들은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카자흐스탄 코로나19 사망자 숫자가 적었는데 초기에 장비나 진단 시스템이 부족했고, 그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못한 상태로 사망하게 돼 폐렴으로 진단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중국 언론 등 일부에서는 이번 카자흐스탄 폐렴을 두고 코로나19보다 치사율이 높다는 식의 보도가 나와 우려가 컸다.
이는 앞서 9일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이 “코로나19보다 치명률이 높은 정체불명의 폐렴이 카자흐스탄을 휩쓸고 있다”며 자국민들에게 경계령을 내린 것으로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관영 매체는 해당 폐렴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1772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고, 세계보건기구(WHO)도 미확진 코로나19 감염자일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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