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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모더나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전원 항체 형성…곧 임상 3상 돌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7-15 10:42
2020년 7월 15일 10시 42분
입력
2020-07-15 10:36
2020년 7월 15일 10시 36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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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환자 모두에게 항체를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14일(현지시간)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모더나 백신(mRNA-1273) 1차 임상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모더나는 18~55세의 건강한 성인을 3그룹으로 나눠 28일 간격을 두고 2번의 백신을 투여했다. 투여량은 그룹마다 25㎍(마이크로그램), 100㎍, 250㎍씩으로 다르게 했다.
2번의 백신 투여를 마치자 모든 실험 대상자에게 항체가 나타났다. 항체 반응은 백신 투여량이 많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다만 부작용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대신 경미한 수준이다. 실험 대상자 절반가량은 피로, 오한, 두통, 근육통, 주사부위 통증 등을 겪었다. 대부분 백신을 고용량으로 투여 받은 그룹의 실험 대상자였다.
모더나는 오는 27일 시판 전 최종단계인 임상 3상에 돌입한다. 임상 3상은 미국 30개주 87곳의 연구소에서 3만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백신 100㎍를 투여 받고, 29일이 지난 이후 2차 투여를 받는다. 일부 참가자들에게는 플라시보(가짜 약)가 투여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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