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회 먹은 日 20대여성 편도서 길이 3.8㎝ 고래회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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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15일 2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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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의 편도에서 나온 회충. 길이가 3.8㎝에 이른다. © 뉴스1
일본 여성의 편도에서 나온 회충. 길이가 3.8㎝에 이른다. © 뉴스1
목구멍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한 일본 여성의 편도에서 길이 3.8㎝에 달하는 회충이 나왔다고 CNN이 15일 보도했다.

CNN은 이날 ‘아메리카 소사이어티 열대의학·위생’ 저널에 게재된 사례 보고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목통증으로 도쿄 성(聖)누가 병원을 찾은 이 여성(25)은 5일전 모듬 생선회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당시 날생선에 붙어있던 유충이 환자의 위속에 들어있다 편도로 올라간 것으로 추정했다. 의료진은 환자의 왼쪽 편도에 기생하던 회충을 쪽집게를 이용해 제거했다. 의료진은 DNA 분석결과 검은색의 회충이 고래회충(Pseudoterranova)의 일종인 것으로 파악했다.

저널은 기생충이 제거된후 여성은 혈액 검사에서 정상을 보이고 증상도 빠르게 호전됐다고 덧붙였다.

아니사키스(Anisakiasis)라 불리는 고래회충 감염은 날생선을 즐기는 일본을 비롯한 북태평양지역국가들에서 매년 700건이상 보고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유럽국들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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