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부 부셰르항에서 15일(현지시간) 화재가 일어나 최소 선박 7척이 불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란 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최소 선박 7척이 화염에 휩싸였으며 아직까지 보고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화재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부셰르항 인근에는 이란 주요 핵시설중 하나인 부셰르 원자력발전소가 있다.
최근 이란 내에서는 원인이 불분명한 화재나 폭발사고들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6월말 이후 이란 주요 군사시설과 핵 및 산업시설 등지에서 수차례 화재·폭발이 있었다.
지난 2일에는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이 의문의 화재로 큰 피해를 봤다.
이와 관련, 미국이나 이스라엘 측의 ‘사보타주’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이란 정부는 공식적으로 이를 부인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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