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700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일일 사망자 수도 1000명에 육박했다.
로이터통신은 16일 하루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7217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특히 2차 확산 진앙지로 꼽히는 캘리포니아·플로리다·텍사스 선벨트 지역의 확산세가 매섭다. 세 지역에선 지난 24시간 동안 각각 1만명, 1만5000명, 1만4000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 역대 최다 기록에 근접했다.
선벨트 지역뿐 아니라 미국 거의 모든 주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이달 들어 미국 전체 50개주 중 절반 이상인 30개주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2만8000명씩 증가했던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7월엔 5만7625명로 2배로 급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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