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설 떨어트린 죄”…日40대 남성, 출판사 직원 살해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17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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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자신의 소설이 심사에서 번번이 떨어지자 앙심을 품고 출판사 직원을 상대로 살해 협박을 한 소설가 지망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오쓰카(大塚)서는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오키나와(沖繩)현 요미탄(読谷)촌의 시모지 히로유키(下地寛之·44·무직)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시모지는 지난 5월14일 일본의 대형 출판업체 고단샤(講談社)를 대상으로 “편집장에게 가서 갈기갈기 죽여준다” “편집부 전원을 찔러 죽인다” 등 살해 협박을 하는 글을 트위터에 여러 차례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오쓰카서에 따르면 트윗을 본 사람이 경찰에 신고해 수사에 들어갔고, 고단샤는 경비를 강화해야 했다.

붙잡힌 시모지는 “고단샤에 응모한 소설이 1차 심사에서 계속 떨어져 납득이 가지 않았다. 진심으로 살인사건을 일으키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며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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