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대규모 해킹 사과 “직원들이 피싱 등에 속았다”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18일 2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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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최근 발생한 유명인사들 대규모 해킹에 대해 18일 사과했다. 트위터는 직원 일부가 피싱이나 보이스메일 피싱(비싱) 같은 이른바 ‘소셜엔지니어링’ 사기 방법으로 조작당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공식블로그에 올린 성명을 통해 “해커들이 130개의 트위터 계정을 목표로, 내부 지원팀만이 사용할 수 있는 도구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이들 계정 중 45개의 비밀번호를 재설정하고 로그인하고 트윗을 보낼 수 있었다고 했다. 또 확인되지 않은 사용자 8명의 개인 데이터가 다운로드되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측은 자세한 설명은 덧붙이지 않은 채 해커들이 계정을 장악했던 경우 그 개인에 대한 추가 정보를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번 해킹은 해커들이 특정 직원들을 목표로 소셜엔지니어링 사기를 쳤고 일부 직원들이 이에 넘어가 이뤄졌다고 트위터는 설명했다. 소셜엔지니어링은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고 기밀 정보를 누설하도록 피싱이나 악성프로그램을 보내는 것 등으로 의도적인 조작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트위터는 관련 직원들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은 채 “우린 당황스럽고 실망스럽고 무엇보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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