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집중 공격 받고 있는 틱톡 런던 이전설 ‘솔솔’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19일 11시 21분


중국 공산당에 이용자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혹을 받는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이 영국 런던에 본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틱톡은 아직 글로벌 본사가 없으며, 모기업은 중국 스타트업 바이트댄스지만 케빈 메이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틱톡이 런던에 본사를 두기 위해 지난 몇 달간 영국 정부와 협의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틱톡이 앞으로 몇 년간 런던 등 중국 외 지역에서 근무하는 인력을 상당 수준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또한 틱톡이 중국 밖에 글로벌 본사를 세우는 걸 고려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런던, 더블린 등이 후보지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선데이타임스는 틱톡과 영국 정부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런던에 틱톡 본사가 세워질 경우 약 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틱톡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틱톡은 최근 최대 이용국 중 하나인 미국과 인도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사용을 금지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지난 6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틱톡을 포함한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금지하는 방안을 확실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도 안보를 이유로 틱톡 사용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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