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내몽고와 몽골에서 흑사병(페스트)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몽골에서 흑사병 의심환자가 또다시 발생했다.
이날 중국 매체 시나에 따르면 몽골 당국은 6세 아동이 흑사병 의심 환자로 분류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 아동은 죽은 마못과 접촉한 이후 흑사병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 중국 내몽고에서 흑사병 의심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13일 몽골에서 흑사병 감염으로 의심되는 15세 소년이 사망했으며, 17일에는 추가 의심 환자가 나왔다.
17일 보고된 의심 환자는 마못 고기를 먹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병세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고된 6세 흑사병 의심 환자도 죽은 마못과 접촉한 후 고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마못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흑사병이라 불리는 림프절 페스트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도 감염이 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