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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틱톡, 英 화웨이 배제에 글로벌 본사 설립 백지화 보복?
뉴시스
업데이트
2020-07-20 04:40
2020년 7월 20일 04시 40분
입력
2020-07-20 04:40
2020년 7월 20일 0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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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자국 차세대 이동통신망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배제하기로 한 직후 틱톡이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 설치 계획을 돌연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은 바이트댄스가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제공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자국내 영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이를 피하고자 영국 등에 글로벌 본사를 수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과 중국간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3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영국 정부와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간 글로벌 본사 설립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바이트댄스는 최근 몇달간 영국 총리실과 국제무역부 관리들과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설립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최근 영국이 화웨이 배제라는 적대행위를 하자 ‘지정학적 맥락’을 이유로 협상을 돌연 중단했다는 것이다.
BBC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유럽에서 1000여명을 고용 중이고 이들은 대부분 영국과 아일랜드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바이트댄스는 BBC에 선데이 타임스의 보도와 관련해 “여전히 우리는 여전히 런던에 투자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영국 국제통상부 대변인은 “바이트댄스가 글로벌 본사의 위치를 결정하는 것은 그 회사의 상업적인 결정”이라고 답변했다.
BBC는 중국이 화웨이를 배제한 호주에 대해 쇠고기 수입 금지 등 경제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면서 영국 경제의 어떤 분야가 중국의 보복 대상이 될지는 가늠하기 힘들다고 했다. 영국내에서 생산 중인 재규어랜드로버가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도 점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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