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서 연방판사 자택서 괴한 총격
미국 뉴저지주 연방법원 판사의 집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아들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남편은 크게 다쳤다.
19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에스더 살라스 판사의 20살 아들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남편도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살라스 판사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저지주 뉴브런즈윅 시장은 ABC뉴스에 “판사의 아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NY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남편은 위독했지만 수술을 받고 안정된 상태다.
ABC뉴스는 용의자가 한 배달회사의 직원으로 가장해 집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살라스 판사의 아들이 오후 5시쯤 자택의 문을 열었으며, 이후 총에 맞았다. 총알은 아들의 심장을 관통했다. 이후 남편 역시 여러 차례 총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스 판사는 총격 당시 지하실에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판사의 측근은 “판사로서 가끔 협박을 받곤 했지만 최근 그런 일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FBI는 “에스더 살라스 판사 자택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며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이후 추가로 정보를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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