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더 악화할 것…마스크 기꺼이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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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2일 08시 25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나아지기 전에 더 악화할 것”이라며 “주변 사람들과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없다면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를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며 “나 역시 마스크를 쓰는 것에 익숙해졌으며 기꺼이 사용할 것이다.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미국 젊은이들에게 사람이 많은 술집 등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는 곳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트럼프는 공개 석상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을 꺼려오다 최근 메릴랜드주(州)의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플로리다주, 텍사스주, 애리조나주 등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이를 막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태도를 바꾸고 있는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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