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에서 규모 7.8 지진이 발생했다. <출처=미 지질조사국>
미국 알래스카에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해 진앙에서 300㎞ 범위의 지역에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지질조사국(USGS)은 21일(현지시간) 밤 10시12분 앵커리지에서 남서쪽으로 약 500마일(804㎞)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8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이후 5.7 규모의 여진도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55.10도, 서경 158.47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인 것으로 관측됐다.
미 국립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 직후 알래스카 남부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 및 피해 보고는 없었다.
알래스카는 이른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 활동이 잦은 지역이다.
1964년 3월 알래스카에선 미국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9.2 강진이 발생해 130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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