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루 코로나19 사망자 1200명 넘어…5월 이후 최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23일 16시 52분


이틀 연속 사망자 1000명 넘어
7월 접어들며 재확산세 뚜렷

미국에서는 하루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200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하루 사망자 수가 1200명을 넘은 건 지난 5월30일(1233명) 이후 처음이다.

CNN은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연이틀 1000명이 넘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165명으로 집계됐다.

하룻동안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곳은 텍사스(202명)였다. 이 뒤를 캘리포니아(156명), 플로리다(140명), 조지아(81명) 등이 이었다.

한때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이라 불렸던 뉴욕의 하루 사망자 수는 15명으로 확인됐다.

6월께 완화되는 듯 했던 미국 내 코로나19는 7월에 접어들며 다시 확산하는 모습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8월 초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14만6185명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발발을 관찰하는 ‘코비드 트랙킹 프로젝트’는 “지난 21일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총 5만9000명이었다”며 “이는 코로나19의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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