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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 50세 이상 독감백신 무료…“코로나19와 동시유행 대비”
뉴시스
업데이트
2020-07-24 12:01
2020년 7월 24일 12시 01분
입력
2020-07-24 12:01
2020년 7월 24일 1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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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접종대상 대폭 확대
지난해 2배 규모 백신 확보
영국 정부가 13세 이하 유아·청소년과 50세 이상 성인을 상대로 무료 독감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독감 유행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의료 체제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가디언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보건당국이 지난해보다 2배 많은 3000만 명분의 독감 백신을 확보했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영국은 원래 2~3세 아동, 모든 초등학교 재학생과 65세 이상의 성인, 산모, 기초건강질환자 등을 상대로 무료로 접종한다.
그러나 이번엔 무료 접종 대상을 대폭 확대해 가정 내 노약자와 취약계층을 보호하겠다는 계획이다.
맷 행콕 보건부 장관은 “겨울철을 대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게 현재 중요한 임무다”며 “총리는 이미 국민보건서비스(NHS)를 보호하기 위해 30억파운드(약 4조 58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행콕 장관은 “우리는 국민 다수를 지키기 위한 또 다른 중요한 단계를 걷고 있다”며 이번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원에 무료 백신접종을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영국 역사상 가장 대규모의 독감 예방접종 프로그램이며, 우리가 오는 겨울 NHS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의 수석의료고문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독감 백신은 여러분을 보호하고 다른 사람에 전염되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코로나19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올겨울 우리는 피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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