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 美영사관도 상호주의 따라 72시간 뒤 폐쇄돼야”

중국 외교부가 24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주재 미국 영사관에 폐쇄를 요구하면서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영사관에 제시한 것과 동일한 72시간을 부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관변매체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이날 트위터에서 “내가 알기로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중국도 미국 영사관에 72시간의 시간을 줬다. 중국 측이 금요일 오전 10시에 미국에 통보했으니 베이징 시간으로 청두 주재 미 영사관은 월요일 오전 10시에 폐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쓰촨성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의 설립·운영 허가 취소를 주중 미국 대사관에 통보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한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후 편집장의 발언은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의중을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를 사전에 예고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