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의 50%에서 60%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면역이 되어야 ‘집단 면역’ 효과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세계보건기구(WHO) 수석 과학자가 말했다.
집단 면역은 일반적으로 예방 접종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인구 대부분이 특정 질병에 면역이 돼 질병의 추가 확산를 봉쇄시키는 것을 말한다.
24일 수미아 스와미나탄 박사는 쇼셜 미디아를 통해 코로나 19가 심하게 퍼지고 창궐한 몇몇 나라를 연구한 결과 총인구 중 항체를 보유한 비율이 20%에 달한 나라가 간혹 있지만 대부분이 5%에서 10%인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박사는 “감염의 물결이 나라 전역을 쓸고가면서 사람들은 항체를 체내에 형성 발전시키게 된다. 이 사람들이 어느 시기에 면역이 되면서 감염 확산에 대해 일종의 장벽과 브레이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집단 면역 효과가 있으려면 인구의 70%에서 80%가 항체를 보유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을 지나 유럽이 2차 진원지가 된 초기 때 영국을 포함한 몇 나라들이 방역 대책으로 집단 면역 달성을 제안했었다. 그러나 이날 스와미나탄 박사에 따르면 이런 효과는 백신으로 이루는 것이 바이러스로 하여금 인구 사이를 헤집고 다니도록 방치해서 이루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
박사는 백신 접종이 아닌 자연적 집단 감염을 통해 집단 면역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감염 확산의 세찬 물결이 여러 번 있어야 하며 그런 만큼 최근과 같은 확진율과 치명률을 겪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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