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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리 “백신접종 거부자들 미쳤어”…독감 예방접종 촉구
뉴시스
입력
2020-07-24 22:38
2020년 7월 24일 2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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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정부, 겨울철 의료체계 부담 막으려 3000만 명 무료 접종
총리 "다이어트, 코로나19 위험 줄여...6.3kg 뺐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이들은 ‘미친 사람들’(nuts)이라고 지적하면서 겨울이 오기 전 독감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카이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24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의료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요즘에는 백신 반대 주의자(anti-vaxxer)들이 있다. 미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정부의 무료 독감 예방 접종 계획을 언급하면서 “겨울철 국민건강서비스(NHS)를 보호하기 위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독감이라도 예방해 의료체계의 부담을 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내년 중순은 돼야 영국이 코로나19 사태를 헤어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바이러스 통제를 유지하기 위한 힘든 시간이 앞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앞서 13세 이하 유아·청소년과 50세 이상 성인 약 3000만 명에 대해 무료 독감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무료 접종 대상자를 지난해 1500만 명에서 2배로 늘렸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독감까지 유행하면 NHS가 과부하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영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3번째로 많은 나라다. 23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4만5554명, 총 확진자는 29만7146명이다.
한편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만 퇴치 운동을 계획 중이라고 알려졌다. 그는 지난 3월 코로나19에 걸려 중환자실 신세까지 졌다가 한 달만에 회복했다.
존슨 총리는 본인의 다이어트 일화도 전했다. 그는 “몸무게 감량은 코로나19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며 “(코로나19 회복 이후) 덜 먹고 운동을 많이 해서 1스톤(약 6.3kg) 정도 뺐다”고 말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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