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휴스턴 영사관, 최악의 중국 스파이 활동 범죄기관”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25일 0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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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명령을 받은 중국 휴스턴 영사관은 미국 내 중국 스파이 활동에서 가장 나쁜 범죄기관 중 하나라고 미국 고위관리들이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관리들은 중국 휴스턴 영사관의 행위는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넘어섰다고 비난했다.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기자회견에서 중국 휴스턴 영사관의 스파이 활동을 중국이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연구를 추진하는 것과 연계시켰다.

그는 “중국의 스파이 활동과 의학적 연계성에 대한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며 “휴스턴에서의 연계성은 상당히 구체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리는 백신 연구의 어떤 측면과 휴스턴 영사관이 연계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텍사스주에는 정부 지원 연구를 지원하는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바이오디펜스 연구소 네트워크인 갤버스턴 국립 연구소가 있다.

이 연구소는 코로나19 백신 연구를 진행해온 텍사스 의과대학 캠퍼스 내에 위치해 있다.

미 법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모든 국가의 영사관이 외국 정보기관의 작전기지라는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하지만 중국 휴스턴 영사관의 활동은 도를 훨씬 넘은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 같은 미국의 주장을 “악의적인 비방”이라고 비난하고 영사관 폐쇄를 “불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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