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46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0시(현지시간) 현재까지 중국 내 31개 성·시·자치구로부터 보고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만3880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규 확진자 46명 가운데 35명은 중국 본토 내 지역감염자이고, 나머지 11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위건위는 신규 지역감염자 가운데 22명은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나머지 13명은 랴오닝(遼寧)성에서 각각 발생했다고 밝혔다. 랴오닝성에선 하루 전에도 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보고돼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기침·발열 등 증상을 보이지 않는 이른바 무증상 감염자도 68명이 새로 보고됐다. 중국의 일일 신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는 한동안 한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이달 23일 43명, 24명 74명 등으로 그 증가폭이 커졌다.
중국 정부는 이들 무증상 감염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별도로 집계하고 있다.
위건위에 따르면 중국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사람은 4634명이다.
이밖에 중국 본토 외 중화권 지역에선 현재까지 Δ홍콩 2505명(사망 18명 포함) Δ마카오 46명 Δ대만 458명(사망 7명 포함) 등 총 3009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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