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화춘잉 “휴스턴 총영사관 강제 진입은 강도짓”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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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7일 0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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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 트위터. © 뉴스1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 트위터. © 뉴스1
미국 측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진입한데 대해 중국 정부는 “강도짓(burglary)”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 연방 요원들이 열쇠공을 동원해 영사관 건물에 강제 진입하는 사진과 함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건물은 중국 국가 재산”이라고 올렸다.

화 대변인은 “미국 측의 강제 진입 시도는 빈영사관계협약 뿐만 아니라고 미국 헌법, 외국사절단법(Foreign Missions Act)도 위반했다”면서 “이는 강도짓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측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퇴거 시한이 지난 직후인 24일 오후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진입했다.

미국은 지난 21일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이 스파이 활동의 거점 역할을 해왔다며, 전격 폐쇄를 통보했다.

중국 측은 맞대응 조치로 청두(成都)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에 대해 폐쇄 통보를 한 상태다. 중국 당국이 정확한 폐쇄 시점을 밝히진 않았지만, 미 정부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에서 시한은 27일 오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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