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또 5682억원 받아…백신개발 자금 1조1500억 확보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27일 08시 40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의 제약사 모더나가 미국 정부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4억7200만달러(약 5682억원)를 추가로 받았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인체 실험을 시작한 모더나는 이로써 BARDA로부터 총 9억5500만달러(약 1조1498억원)를 백신 개발 지원금으로 받았다.

모더나는 지난 4월 미국 국립보건원이 실험용 백신에 대한 초기 단계의 시험을 진행하고 있을 당시 BARDA로부터 4억8300만달러를 지원 받은 바 있다.

모더나는 추가 지원금이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3단계 연구를 포함한 말기 임상시험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판 반슬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1단계 데이터를 근거로 우리는 우리의 메신저RNA(mRNA) 백신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감염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모더나의 백신은 mRNA를 이용한 접종 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은 인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갖도록 돕고 잠재적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백신보다 더 신속하게 개발되고 제조될 수 있다.

모더나에 따르면 국립알레르기 및 감염병연구소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3단계 연구는 27일부터 시작되며 약 3만 명의 참가자가 참여한다.

모더나는 내년부터 연간 약 5억회, 최대 10억회까지 백신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BARDA의 자금을 지원받은 제약사들에는 모더나 외 화이자, 노바바스,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