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이 급증하면서 중남미에서의 코로나19 총 감염 사례가 미국과 캐나다를 합친 것보다 많아졌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코로나19 발생 급증으로 중남미는 이제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지역으로 떠오르게 됐다.
중남미 국가들의 코로나19 발생 합계는 432만7160건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합친 430만8495건을 넘어섰다.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420만명 이상이 감염돼 약 14만60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다. 미국에 이어 브라질이 세계 2위로 약 240만명이 감염돼 8만70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멕시코, 페루, 칠레도 코로나19 감염자 수에서 상위 10개국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610만명을 넘어섰다.
보건 전문가들은 그러나 진단 검사 능력이 부족한 나라들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및 사망 건수에 대한 보고가 실제보다 낮다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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