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감염자 폭증에…2인 이상 모임·식당 식사 전면 금지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27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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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야외 식사를 전면 금지하는 등 강력한 방역책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27일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추가 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면서 “2인 이상 모임 금지, 식당 식사 전면 금지, 모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이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홍콩 당국이 식당 내 식사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식은 식당에서 포장해오는 것만 허용된다. 새 정책은 오는 2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홍콩은 외국인 입국 금지, 학교·상점 폐쇄 등 강력한 방역 조치로 4월 말 신규 환자 수가 하루 10명 안팎으로 줄었다.

그에 따라 지침 일부를 완화했는데, 이달 들어 감염자 수가 두자릿수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주부터는 22일(112명) 23일(118명) 24일(123명) 25일(133명) 26일(128명) 등 닷새 연속 1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홍콩의 누적 확진자는 2600여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20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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