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한 모더나가 올 연말까지 백신 보급에 나서겠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 정부로부터 10억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지원받았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이날 모더나의 3상 임상시험 시작을 알리는 발표문에서 “2020년 말까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보급하는 것은 도전적인 목표지만 미국민들을 위해선 그게 맞는 목표”라고 말했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을 연간 5억회분 공급하고, 2021년부터는 연간 최대 10억회 분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시행된 모더나의 백신 mRNA-1273의 3상 임상시험은 참여자에게 2회 투여했을 때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실시된다. 시험 참여자들은 100㎎의 mRNA-1273이나 위약을 28일 간격으로 2회 투여받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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