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사망자 15만명 넘어…두 달 동안 5만명 사망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28일 14시 29분


5월 하순 10만명 넘어…IHME, 사망자 전망 소폭 상향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5월 하순 10만명을 넘어선 지 약 두 달 만이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5만400여명이다. 지난 5월23일 10만1000여명에 이른 뒤 두 달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5만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누적 확진자는 이날 기준 443만3400명이다.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1500여명 나왔다.

미국에선 지난 3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했다가 4월 중순 이후 차차 안정세를 찾아갔다. 같은 기간 일일 신규 사망자 수치는 꾸준히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중순을 기점으로 신규 확진자는 다시 급증 추세지만, 신규 사망자 증가 추세는 아직까진 완만하다.

다만 미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가 인용한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 사망자 전망 데이터는 이날 오는 10월1일 기준 예상 누적 사망자 수치를 기존보다 다소 많은 20만1733명으로 상향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IHME가 제시했던 10월1일 예상 누적 사망자 전망치는 17만5167명이었다. 새로 제시된 전망에 따르면 오는 11월1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1만9863명으로 예상된다. 다만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할 경우 같은 시기까지 누적 사망자가 18만5887명으로 줄어든다.

한편 이날 미 언론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후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노출될 위험은 없다”라고 밝혔지만, 그와 접촉한 다수의 인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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