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바이든 첫 TV토론 클리블랜드로 변경…9월29일 개최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28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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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大 코로나19 재확산에 토론 개최 포기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간 첫 TV토론이 오는 9월2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된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두 후보 간 첫 TV토론은 인디애나주 노트르담 대학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클리블랜드로 변경됐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초당적 독립기구인 ‘대통령선거 토론위원회(Commission on Presidential Debates)’는 27일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과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오는 9월29일 첫 대선후보 TV 토론을 공동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사우스벤드에 있는 노트르담 대학의 총장인 존 젠킨스 목사는 “(TV토론은) 학생들에게 정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우리는 토론회 개최를 취소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2020 대선을 앞두고 미국에서는 모두 세 차례 TV토론이 개최된다. 두 후보 간 두번째 TV 토론은 10월15일 당초 미시간 대학에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변경됐으며 세 번째 TV토론은 같은달 22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 대학에서 열린다.

3차례의 TV토론은 밤 9시부터 중간 광고 없이 1시간30분 동안 생중계된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은 1차 TV 토론회 때 코로나19 예방 조치로 좌석 간 간격을 충분히 유지하고 군중 입장도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데 대해 토론의 실현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학은 지난 2004년 빅 체니 당시 부통령과 존 에드워즈(민주·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간 부통령 후보 TV토론을 개최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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