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리, 국가비상사태 10월까지 연장 요청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29일 04시 43분


1월 비상사태 선포 이달 말 만료…야권, 반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국가 비상사태를 10월 말까지 연장해 줄 것을 의회에 요청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콘테 총리는 이날 “확산은 줄었지만 수치는 국내에서 바이러스가 계속 순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국제적인 상황은 여전히 우려된다”며 “(비상사태) 연장을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말까지로 요청하는 것에서 한 발 물어나 연장 기한을 10월까지로 제안했다.

야당은 확산세가 꺾였음에도 불구하고 비상사태를 연장하려는 것은 너무 많은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앞서 콘테 총리는 로마에서 처음으로 2건의 확진 사례가 나온 지난 1월31일, 6개월 간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4시 현재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만6400여 명, 누적 사망자는 3만5100여 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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