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카메라 업체 코닥, 제약사로 전환할 것”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29일 07시 44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메라 제조업체인 코닥을 제약회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코닥제약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국방물자생산법(DPA)을 이용해 7억6500만달러 대출을 제공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닥은 고급 제조기술을 이용해 많은 의약품의 구성요소인 활성 의약 성분을 원가 경쟁력과 환경 안전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제약 산업을 다시 미국으로 들여오려는 중대한 돌파구”라며 “미국 제약산업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합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에 국방물자생산법을 제때 이용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은 이후 나온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국방물자생산법은 일부 기업들에게 특정 물품을 생산하도록 정부가 명령하는 법적 근거다.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의료물자가 크게 부족한 상황에 닥치자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에 인공호흡기 생산을 지시한 일이 대표적인 사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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