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빅토리아 723명 신규 확진, 또 최다…재확산 ‘비상’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30일 10시 50분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또다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니얼 앤드루스 빅토리아주 총리는 30일 지난 24시간 사이 7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13명 추가 발생했다.

이는 팬데믹(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나온 최다 규모 일일 확진자 및 사망자다. 확진자는 사흘 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532명보다도 200명 가까이 많다.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5명으로 호주 전체 사망자(189명) 반 이상을 차지한다.

호주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인근 뉴질랜드와 함께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나라다. 그러나 이달 들어 빅토리아주에서 지역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다.

주 당국은 대도시인 멜버른을 봉쇄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억제에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바이러스는 인근 주로 퍼져나가는 모습이다.

퀸즐랜드는 3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확인됐다면서 이 중 2명은 뉴사우스웨일스(NSW) 주도인 시드니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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