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홍콩인들에게 망명지 제공한다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31일 0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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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국가보안법 시행에 따라 미국은 홍콩시민들이 미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31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홍콩 시민들에게 망명처를 제공하거나 비자 기회를 연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영국이 홍콩 시민들에게 영국 시민권 제공을 위한 길을 제시하는 ‘좋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이 문제가 이민자를 줄이고 난민 쿼터를 삭감해 온 미 행정부의 방침과 상충하는 점 대해 “정부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일을 추진하도록 독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홍콩 시민들의 미국 정착을 환영하는 조치를 저울질함에 따라 영국 등 다른 극가들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대통령 결정이 정한 난민 상한선 내에서 홍콩 시민들의 이민신청을 받을 것”을 지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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