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일본은 코로나19 때문에 국가긴급사태를 재발령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가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일본은 도쿄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 내 하루 신종 감염자 수가 6일 신기록을 경신했다.
30일 하루 동안 일본에서는 130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와 이틀 연속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도쿄(東京)도에서 367명을 비롯, 일본 전역에서 130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날의 1264명에서 소폭 증가한 수치다.
일본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만5521명이 됐다.
하지만 스가 장관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현재의 감염 추세는 지난 3, 4월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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