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보트 전복된 호주 부부 “갤럭시S10 덕에 목숨 구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31일 16시 52분


당시 제시카 부부의 사고 소식을 다룬 호주 현지 신문 기사. 삼성전자 뉴스룸
당시 제시카 부부의 사고 소식을 다룬 호주 현지 신문 기사. 삼성전자 뉴스룸
호주의 한 부부가 바다 한복판에서 보트 전복 사고를 겪었지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10’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며 삼성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31일 삼성전자 홈페이지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밤 제시카 와드 씨 부부가 탄 보트는 호주 퀸즈랜드 케언즈 해안에서 약 38km 떨어진 바다 한 가운데에서 닻에 연결된 줄이 모터에 엉키며 전복됐다. 구명조끼나 조난위치자동발신장치(EPIRB)도 없는 다급한 상황인데다 이 곳은 상어가 자주 출몰하는 곳이기도 했다.

공 모양의 부표에 매달린 상태에서 와드 씨는 기지를 발휘했다. 갤럭시 S10의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해상 구조대에 연락을 취한 것이다. 또 그녀는 스마트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을 켜 해상 구조대와 실시간 위치를 공유했다. 구조대가 인근에 다다랐을 땐 플래시 기능을 활용해 주위를 밝혔다. 덕분에 이들 부부는 2시간 만에 구조됐다.

이후 와드 씨는 갤럭시 S10을 활용해 해양 사고에서 구조될 수 있었다며 삼성전자 호주 법인에 감사 e메일을 보냈다. 와드 씨는 여전히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차경환 삼성전자 호주법인 IM부문장(상무)는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용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능들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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