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사고와 관련해 “그것(사고가) 무엇인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앞서 베이루트 폭발 사고를 “공격”이라고 표현한 지 하루 만에 말을 바꾼 것이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어떤 일이 있었든 끔찍한 일이다”라며 “그들은(레바논) 그 사고가 무엇인지 정말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는 “지금 누구라도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내 말은 어떤 사람은 그것이 ‘공격’이었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뜻이었다”고 덧붙였다.
조사관들은 이번 베이루트 폭발 사고가 폭발성이 높은 질산암모늄을 수변 창고에 보관할 때 생긴 소홀함에서 비롯된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레바논 정부는 이 폭발사고로 최고 135명이 사망하고 500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고했다.
앞서 사고가 발생한 지난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사고와 관련해 “끔찍한 공격(terrible attack)”이라고 표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 전에 이 같은 표현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번 폭발이 사고였다고 주장한다며 트럼프와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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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13:19:08
평양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