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6세 여아가 치킨 너깃을 먹다가 목이 막혀 질식할 뻔 했는데 너깃을 살펴본 아이 어머니가 그 안에 파란 수술용 마스크를 발견하는 일이 벌어졌다.
6일 BBC에 따르면 로라 아버(32)는 지난 4일 햄프셔 올더숏의 한 맥도날드에서 딸에게 줄 해피밀(어린이용 메뉴)을 사왔다. 딸 매디는 여기 포함된 치킨 너깃을 먹다가 숨이 막혀했는데 간신히 목에 걸린 너깃을 꺼낸 엄마는 그 속에서 마스크를 발견하고는 경악했다.
그는 “딸의 입에 내 손가락을 넣어 토하도록 했다. 입에서 나온 것은 파랗게 얼룩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엄마는 “뭔지 알 수 없었지만 너깃 상자를 보니 다른 것에서도 어떤 푸른 것이 달라붙어 있었다”면서 “그것은 마스크였다. 완전히 구워져서 껌처럼 되어 있었다. 역겨웠다”고 덧붙였다.
어머니는 “내가 그 방에 있지 않았더라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모를 일”이라며 끔찍해 했다. 그는 곧장 맥도날드로 가 매니저에게 따졌다. 하지만 매니저는 그 너깃이 자신의 매장에서 요리된 게 아니라고 부인했다.
어머니는 이제 맥도날드는 평생 먹지 않겠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측은 “문제를 알게되자마자 공급업체와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문제 제품들은 매장에서 수거됐으며 고객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