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시, 코로나19 비상사태 30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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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7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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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라지오 시장 행정명령 서명…3월12일 처음 발령

미국 뉴욕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발령한 비상사태를 30일 연장했다.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비상사태를 30일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더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나는 뉴욕 시장으로서 현재 적용되고 있는 비상사태를 30일 연장하는 긴급 행정명령 138호에 서명했다”라고 밝혔다.

뉴욕시 비상사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인 지난 3월12일 처음으로 발령됐으며 최근에는 지난 7월 연장이 이뤄졌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또 부유한 뉴욕 시민들에게 다시 돌아올 것을 요청한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발언을 비판했다.

앞서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4일 코로나19는 통제되고 있다며 전염병으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부유층에게 맨해튼에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코로나19 여파로 뉴욕 부촌에 거주하는 부유층이 인근의 햄프턴스나 코네티컷으로 대피하면서 뉴욕의 수천 채의 아파트는 비어 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우리는 소수의 부유층 기준에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며 “뉴욕에는 부유한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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