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첫 발병 보고된지 약 8개월 만이다.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000만5389명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6월28일 1000만명을 넘어선 뒤 25일 만인 지난달 22일 1500만명으로 폭증했다. 이후 나흘마다 100만명씩 늘어났다. 감염 확산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첫 발병 후 확진자가 1000만명이 될 때까지 6개월여가 걸렸으나 1000만명이 다시 늘어나기까지는 4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최근 들어 전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0만명에 육박하는 등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519만명으로 압도적 1위이며, 그 뒤를 브라질(303만), 인도(220만), 러시아(88만), 남아공(55만)이 잇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발병이 처음으로 보고됐던 중국은 확진자 8만4000여명으로 세계 30위, 일본은 4만6000여명으로 세계 48위, 한국은 1만4598명으로 세계 74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 또한 미국이 16만명으로 압도적 1위이고, 브라질 10만명, 멕시코 5만2000명, 영국 4만6000명, 인도 4만4000명 순이다.
전문가들은 남반구가 겨울로 가고 있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코로나 글로벌 팬데믹(대유행)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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