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포스트(WP) 밥 우드워드가 내달 15일(현지시간) 출간하는 저서 ‘분노’ 표지 (아마존닷컴) ©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주고받은 친서 25통의 내용이 내달 공개된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출판사 사이먼앤슈스터는 12일(현지시간) “내달 15일 발간되는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저서 ‘분노’(Rage)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사적으로 주고받은 편지 내용이 담겼다”며 이같이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 우드워드가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책을 내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우드워드는 지난 2018년 9월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전·현직 백악관 인사들과의 인터뷰 내용과 각종 회의자료, 뒷얘기 등을 엮은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Fear: Trump in the White House)를 펴낸 적이 있다.
사이먼앤슈스터가 온라인서점 아마존닷컴에 공개한 ‘분노’의 소개글을 보면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둘 사이의 관계를 “판타지 영화(fantasy film)”에 비유하기도 했다.
더힐은 “우드워드의 신간이 11월3일 대통령선거를 7주 앞두고 발간된다”며 향후 여론에 미칠 영향을 주목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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