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더 앤서(THE ANSWER)’는 19일 “이것이 한국 최고의 투수가 보여준 제구력”이라면서 지난 18일 시즌 2승을 달성한 류현진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류현진은 전날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1패)을 챙겼다.
특히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뛰어난 제구력을 뽐냈다. 류현진은 지난해 9이닝당 볼넷 1.2개를 기록,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올 시즌 앞선 4경기에서는 매 경기마다 볼넷을 기록, 제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돌아온 컨트롤 아티스트 류현진의 모습에 일본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 최고의 투수 제구력을 보여줬다”며 전날 류현진의 활약을 집중조명한 더 앤서는 “압권은 3회말이었다. 당시 류현진은 낮은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91마일(146㎞) 속구로 선두타자 앤드류 벨라스케스를 삼진으로 잡아냈다”며 “2사 후 핸저 알베르토를 삼진으로 처리할 때 던진 몸쪽 공 역시 각도가 발군이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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