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틱톡 ‘사용 금지’ 보다는 미국처럼 인수 추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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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9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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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틱톡 사용 금지를 추진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나카야먀 노리히로 정무관은 “틱톡 등 중국 앱에 대해 사용 금지를 추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도 “틱톡 재팬의 소유권 변경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일본의 틱톡 재팬 인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나카야마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의 모회사 중국 바이트댄스에 90일 이내로 미국 기업에 틱톡 매각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현재 인수타진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꼽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트댄스를 비롯한 중국 기술보안 회사 및 앱들이 사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기고 있다며 공격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 일본 등 자국 내 틱톡을 인수하겠다는 건, 바이트댄스의 독특한 운영방식 때문이다.

틱톡은 각 나라별 서버로 나뉘어 있어 나라별 틱톡마다 독자적 운영이 가능하다. 일부 중요 기술만 빼면 지금 당장 인수를 추진해도 이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나카야마 장관은 앞서 지난 8일에도 “일본 내 틱톡 이용자들이 틱톡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일본이 사용 금지보다는 틱톡 재팬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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