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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파우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할 순 없어”
뉴시스
업데이트
2020-08-19 17:42
2020년 8월 19일 17시 42분
입력
2020-08-19 17:42
2020년 8월 19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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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백신 접종 의무화에 '전국민 무료'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18일(현지시간) “국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을 의무화할 순 없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 포럼에서 “만약 일반 국민 중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때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발표와 정반대되는 발언이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멜버른의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최대한 의무화해 95%의 접종률을 목표로 하겠다”고 발언했다.
그는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백신 개발에 성공한다면 이를 2500만명의 호주 국민에 모두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호주는 전날인 17일 옥스퍼드 대학과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우선 공급계약을 맺었다.
다만 파우치는 “국민에 접종을 강요할 수는 없다”면서도 “2021년에는 원하는 사람을 위한 충분한 (백신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약물을 제조하는 과정은 영향을 발휘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며 “좋은 소식은 만약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게 밝혀진다면, 이미 우리에겐 충분한 양이 미리 준비돼 있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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