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이란 제재 복원, 유엔 안보리에 통보 지시해”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20일 07시 56분


폼페이오, 21일 안보리 통보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에서 대이란 무기금수 연장안이 부결된데 따라 제재를 전면적으로 복원하는 ‘스냅백(snapback)’을 가동하겠다는 것이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유엔이 앞서 중지한 대이란 제재들을 전면적으로 복원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유엔 안보리에 통보하도록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체결된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2018년 탈퇴했으나 스냅백을 가동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20일 뉴욕을 방문해, 다음날인 21일 안보리에 스냅백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보 이후 30일 이내에 제재가 복원된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스냅백)통보는 지난 주에 테러리즘과 반유대주의를 지원하는 (이란에 대한)무기금수 연장의 용납할 수없는 실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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