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전당대회 효과…바이든 호감도 5%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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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4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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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호감도가 지난주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5%포인트(p)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23일(현지시간) 나왔다.

ABC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21~22일 양일 간 성인 7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의 호감도는 한 주만에 40%에서 45%로 상승했다. 비호감도는 43%에서 40%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바이든 후보의 순호감도(호감도-비호감도)는 마이너스(-) 3에서 플러스(+) 5를 기록하게 됐다. CNN은 이 같은 변화는 전당대회 이후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5~10%p 상승)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CNN은 바이든 후보의 순지지율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큰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1980년 이후 대선 승리 후보들은 순호감도가 평균 +6이었다고 소개했다.

또 바이든 후보의 가장 큰 약점은 그의 출마에 대한 열의도(enthusiasm)가 낮은 것이라며, 이는 낮은 투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룹별로는 호감도가 민주당 지지층에서 79%에서 86%로 올랐다. 인종별로는 흑인들 사이에서 호감도가 69%로 가장 높았다. 히스패닉에선 52%, 백인에선 39%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도는 약 32%로 최근의 다른 여론조사 결과와 거의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비호감도는 60%로 상승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30%의 호감도와 46%의 비호감도를 보였다.

다만,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를 조금이라도 시청했다는 응답자는 30%에 불과했다. 앞서 2016년 갤럽 조사에선 62%가 전당대회를 봤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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