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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인도 국경에 방공미사일 기지 건설…“S300·훙치9 배치”
뉴시스
업데이트
2020-08-25 17:11
2020년 8월 25일 17시 11분
입력
2020-08-25 17:10
2020년 8월 25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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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국경에서 인도군과 유혈충돌 후 병력과 장비 등 군사력을 증강하는 중국군이 중국, 인도, 네팔이 접경한 지역에 방공미사일 기지를 건설해 신예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동망(東網)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군이 인도군은 라다크 동부에 요격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한데 맞서 중국군이 우타라간드주에 연접한 국경에 병력을 증파하고 만사로바르 호수 부근에 S-300 개량형과 훙치(紅旗)-9 방공미사일 기지를 구축했다.
중국군이 인도 국경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만사로바르 호수 근처에 조성한 방공미사일 기지에는 기반시설이 들어서고 지대공 미사일이 주로 배치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번 방공 미사일 기지 건설에 대해 중국 측은 국경에서 인도에 뒤쳐진 공중위협 탐지능력을 대폭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앞서 인도 언론은 24일 인도 국가안보회의와 군 수뇌부가 긴급회의를 소집해 중국이 평화협상을 빌미로 해서 은밀해 국경에 군사시설을 확충하고 있다고 판단,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도군은 대응책으로 군사행동을 선택지에 포함시켜 양국 실제 통제선(LAC) 대치상황이 풀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군과 난투극을 벌이면서 20명의 사망자까지 낸 인도군은 국경지역에 병력 3만5000명을 증원했다.
이에 중국군도 야포와 탱크까지 대거 투입하면서 중인 간 군사적 충돌 우려가 대폭 고조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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