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링컨 이래 나만큼 흑인 위해 일한 대통령없어”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28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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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47년 동안 했던 일보다 내가 더 많이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전역을 달군 인종 차별 논란에 대해 “나는 우리 첫 공화당 대통령인 링컨 이래 그 어떤 대통령보다 흑인 공동체를 위해 많은 것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중계된 11월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조 바이든이 47년 동안 해준 것보다 (흑인들에게) 많은 걸 줬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 바이러스’가 (미국에) 유입되기 전, 우리 흑인과 히스패닉, 아시아계 미국인의 실업률은 그 어떤 기록보다도 좋았다(낮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재선된다면, 최선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고 했다.

미국에선 지난 5월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인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전역에서 인종 차별과 경찰의 가혹 행위를 규탄하는 시위가 일었다. 지난 23일에도 흑인 남성이 위스콘신 커노샤에서 경찰에게 총을 맞아 분노가 일고 있다.

미국 민주당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오는 11월 대선 주요 화두 중 하나로 구조적 인종 차별을 내세우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그간 인종 차별성 발언 논란을 백인 우월주의와 연결 짓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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