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日자민당, 신속히 신임 총재 선거 실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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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8일 15시 05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임을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집권 자민당이 신속히 총재 선거를 실시해 새 총재를 선출한다고 28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한 간부는 아베 총리가 자신의 지병이 악화돼 총리 직무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 사임 의사를 굳혔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 도쿄 게이오대 병원에서 약 7시간30분 동안 검진을 받았고, 이어 일주일 뒤인 24일에도 추가 검진을 받아 자민당 내에서는 건강이상설이 나오고 있었다.

이에 따라 일본 정치권에서는 아베 총리가 내년 9월까지인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조기 퇴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2차 내각 출범 이후 7년 반 정도 집권하며 개헌과 납북 일본인 문제 해결을 추진했지만 결국 해결하지 못한 채 퇴진하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적인 확산과 측근의 선거 비리로 아베 총리의 지지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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