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도 1위’ 이시바, ‘아베 후임’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공식 표명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1일 17시 13분


‘총리 선거’ 등판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3) 전 자민당 간사장이 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 입후보를 공식 표명했다.

1일 NHK에 따르면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날 오후 4시 반께 기자회견을 갖고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표명했다.

그는 “복수의 입후보자가 생각하는 곳을 말하는 일은 국민에 대해 다 해야할 책무다”고 말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자민당은 국민 정당, 민주주의 정당이다. 폭 넒게 국민의 납득과 공감을 얻어 강한 신뢰 아래 정책을 이행하는 정당이어야 한다.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는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가 된다. 이번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표 394표와 도도부현 지부 연합회 대표 141표 등 총 535표로 치러진다.

자민당 내 주요 파벌들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을 지지하면서 이시바 전 간사장에겐 불리한 상황이다.

게다가 대중적인 인기는 1위지만, 당내 기반이 약한 이시바 전 간사장에게는 국회의원의 표가 더 무거운 이번 선거는 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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