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집단면역, 백악관TF의 기본 전략 아니다”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3일 14시 34분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 소장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통제 전략으로 집단면역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집단면역(herd immunity)이란 감염 혹은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의 상당 수가 전염병에 대한 면역을 가진 상태가 돼 전염병으로부터 간접적인 보호를 받는 상태를 말한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MSNBC와의 인터뷰에서 “그것(집단면역)은 우리 사용하고 있는 기본 전략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아직 거기까지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분명하게 밝히고 또 따르고 있는 기본 전략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가능한 한 감염을 많이 예방하는 것”이라며 “감염자가 생기면 신원확인, 격리, 접촉자 추적조사를 진행해 감염예방활동을 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는 백악관 일부에서 ‘집단 면역’을 주장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온 뒤 관련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집단 면역 전략을 주도하는 인물은 백악관 고위 의료고문 중 한 명인 스콧 아틀라스 스탠포스대학 후버연구소 연구원으로 이달 팬데믹 전문가로 백악관 고문에 참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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